비영구적 손실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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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구적 손실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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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d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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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탈중앙 금융(DeFi)에 참여해보신 적이 있다면, 해당 용어에 대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비영구적 손실은 풀에 토큰을 예치한 이후, 토큰 가격이 변화할 때 발생합니다. 가격 변화가 클수록 손실이 커집니다.

그러니까 유동성을 제공하면 자금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일까요? 이러한 손실을 왜 비영구적이라 하는 것일까요? 이는 자동화된 시장 메이커라 하는 특별한 유형의 시장의 고유한 설계적 특성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유동성 풀에 유동성을 제공하는 것은 수익성이 있을 수 있으나, 비영구적 손실의 개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들어가며

유니스왑, 스시스왑, 팬케이크스왑과 같은 탈중앙 금융 프로토콜의 거래량과 유동성은 폭발적으로 증가해왔습니다. 이러한 유동성 프로토콜은 기본적으로 자금을 보유한 누구나 시장 메이커가 되고 거래 수수료를 획득할 수 있게 합니다. 시장 조성을 민주적으로 만드는 일은 암호화폐 세계에서 다양한 이상적인 경제 활동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플랫폼에 유동성을 공급하고자 한다면 어떤 사항들을 알고 있어야 할까요? 이번 아티클에서 우리는 가장 중요한 개념 중 하나인 비영구적 손실에 대해 살펴볼 것입니다.


비영구적 손실이란 무엇인가요?

비영구적 손실은 유동성 풀에 유동성을 공급한 이후 예치한 자산의 가격이 변화할 때 발생합니다. 가격 변화가 클수록 더 큰 비영구적 손실이 발생합니다. 이 경우 손실은 자산을 출금할 때 자산의 달러 가치가 예치할 때보다 적다는 의미입니다.

상대적으로 가격 변화가 적은 자산을 포함하고 있는 풀에서는 보다 적은 비영구적 손실이 발생합니다. 스테이블코인 또는 랩드 형식의 코인들은 상대적으로 제한된 가격 변화를 보입니다. 이러한 경우 유동성 공급자(LP)는 더 적은 비영구적 손실 위험에 노출됩니다.

유동성 공급자가 잠재적인 손실에 노출된다면, 유동성을 공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비영구적 손실은 거래 수수료로 만회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상당한 비영구적 손실에 노출된 유니스왑의 풀에서도 거래 수수료 덕분에 수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니스왑은 모든 거래에 0.3% 수수료를 부과하며 이는 바로 유동성 공급자에게 지급됩니다. 특정 풀에서 많은 거래량이 발생할 경우, 해당 풀이 상당한 비영구적 손실에 노출된다 하더라도 수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프로토콜, 풀, 예치된 자산, 보다 거시적인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비영구적 손실은 어떻게 발생하나요?

유동성 공급자에게 비영구적 손실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예를 들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앨리스는 유동성 풀에 1 ETH와 100 DAI를 예치합니다. 이러한 자동화된 시장 메이커(AMM)에서는 예치된 토큰 쌍의 가치는 동일해야 합니다. 이는 예치할 당시의 1 ETH와 100 DAI의 가격이 동일하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또한 예치 당시 앨리스의 예치 금액의 달러 가치가 200 USD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한편, 풀에는 앨리스와 같은 유동성 공급자가 예치한 전체 10 ETH와 1,000 DAI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앨리스는 풀의 10% 지분을 보유하며, 전체 유동성은 10,000입니다.

ETH의 가격이 400 DAI로 상승했다고 해보겠습니다. 가격이 상승하는 동안, 재정 거래 트레이더는 ETH와 DAI의 비율이 현재 가격을 반영할 때까지 DAI를 풀에 추가하고 ETH를 제외할 것입니다. 자동화된 시장 메이커에는 오더북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풀 내 자산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풀 내 자산 간의 비율입니다. 풀의 유동성은 동일하게 유지되지만(10,000), 풀 내 자산의 비율은 변화합니다.

이제 ETH의 가격은 400 DAI고, 풀 내 ETH와 DAI의 비율이 바뀌었습니다. 재정 거래 트레이더 덕분에 풀에는 5 ETH와 2,000 DAI가 존재합니다.

앨리스는 자금을 출금하기로 결심합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앨리스는 풀 지분의 1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앨리스는 0.5 ETH와 200 DAI, 전체 400 USD를 출금할 수 있습니다. 앨리스가 예치할 당시 토큰 자산의 가치가 200 USD였으니 꽤나 많은 수익이 발생한 거 같습니다. 그런데 앨리스가 단순히 1 ETH와 100 DAI를 보유하고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해당 자산의 종합 가치는 현재 500 USD가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앨리스가 단순히 자산을 보유하는 것이 유동성 풀에 예치하는 것보다 더 나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비영구적 손실입니다. 이 경우, 초기 예치 금액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앨리스의 손실이 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비영구적 손실이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초기 예치 자금의 상당 부분을 포함).

그렇지만 앨리스의 경우는 유동성을 공급하며 수익으로 지급받았을 거래 수수료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대다수의 경우, 이러한 수수료는 비영구적 손실과 상쇄되며, 유동성 공급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게 합니다. 그럼에도 비영구적 손실은 탈중앙 금융 프로토콜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전에 핵심적으로 이해해야 하는 사항입니다.


비영구적 손실 평가

비영구적 손실은 풀 내 자산 가격이 변화할 때 발생한다는 것을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정확히 어느 정도의 손실이 발생할까요? 이를 그래프로 표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로 유동성 공급에서 벌어들이는 수수료 수익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비영구적 손실 차트


다음은 그래프에서 살펴볼 수 있는 비영구적 손실을 자산을 단순히 보유하고 있는 경우와 비교한 것입니다.

  • 1.25배 가격 변화 = 0.6% 손실
  • 1.50배 가격 변화 = 2.0% 손실
  • 1.75배 가격 변화 = 3.8% 손실
  • 2배 가격 변화 = 5.7% 손실
  • 3배 가격 변화 = 13.4% 손실
  • 4배 가격 변화 = 20.0% 손실
  • 5배 가격 변화 = 25.5% 손실

또 한 가지 이해해야 할 중요한 사항이 있습니다. 비영구적 손실은 가격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든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비영구적 손실은 예치할 당시와의 상대적인 가격 비율만을 고려합니다.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을 살펴보시려면, 핀테일의 아티클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자동화된 시장 메이커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위험

솔직히 말해 비영구적 손실은 좋은 명칭은 아닙니다. 이를 비영구적 손실이라 하는 이유는 유동성 풀에서 여러분의 코인을 출금할 때만 실제적으로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점에서 손실은 영구적일 수 있습니다. 유동성 공급을 통한 수수료 수익이 이러한 손실을 만회할 수 있지만, 비영구적 손실이라는 명칭은 잘못 이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동화된 시장 메이커에 자금을 예치할 때는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앞서 논의한 것처럼, 일부 유동성 풀은 다른 풀에 비해 훨씬 큰 비영구적 손실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풀 내 자산의 가격 변동이 클수록, 비영구적 손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처음에는 적은 금액을 예치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훨씬 큰 금액을 예치하기 전에 기대 수익을 대략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더 많이 사용되고, 테스트된 자동화된 시장 메이커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탈중앙 금융에서는 누구나 무척이나 쉽게 기존의 자동화된 시장 메이커를 포크하고 약간의 변경 사항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버그에 노출될 수 있으며, 여러분의 자금은 자동화된 시장 메이커에 평생 묶여 있게 될 수도 있습니다. 유동성 풀이 상당한 고수익을 약속할 경우, 특정한 대가를 치러야 할 수 있으며, 관련 위험 또한 높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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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비영구적 손실은 자동화된 시장 메이커에 유동성을 공급하고자 하는 모두가 이해해야 할 기본적인 개념입니다. 요약하자면, 예치한 자산 가격이 예치 이후 변화할 경우, 유동성 공급자는 비영구적 손실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비영구적 손실 또는 슬리피지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가요? 바이낸스 아카데미의 Q&A 플랫폼 아카데미 문의(Ask Academy)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커뮤니티가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결해 줄 것입니다.